(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이 부채를 본격적으로 통제하고 나서면 경제성장률이 2~3%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CNBC에 따르면 마이클 페티스 베이징대 교수는 "중국이 신용의 증가에 통제권을 확보한다면 경제성장률이 현재보다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점에는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페티스 교수는 다만 부채를 줄인다고 해서 중국에 금융 위기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금융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폐쇄적이고, 당국의 강한 통제를 받기 때문이다.

그는 "디레버리징은 부채의 부담을 경제의 어느 분야에 지우느냐의 문제"라며 "경제에 최소의 피해를 주면서 이 부담을 흡수할 수 있는 부분은 어디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답은 지방정부와 지방 엘리트들"이라며 "다만 기득권 때문에 지금까지 이들이 비용을 치르도록 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