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역외 비드 실종과 에셋스와프 물량이 쏠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50원 하락한 마이너스(-) 4.9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15원 내린 -1.1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내린 -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에셋스와프 쪽으로 역내 수급이 쏠리면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가 사라졌고 '셀 앤 바이(sell and buy)' 수요가 상당히 약화돼 하단 지지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라인 이슈는 비교적 개선됐지만 매수 거래 체결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한 외국계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역내 수급상 에셋 물량이 계속 나오고 있고 이를 받치는 역외 수요가 없다"며 "더 밀리면 정책성 비드 등 저점 매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내외 리스크오프가 강해지고 있지만 CDS 프리미엄 쪽이 반응하는 게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리스크 심리 때문에 스와프포인트가 밀린다기보단 지난 10~11월 내내 금리간 스프레드가 많이 좁아졌으니 그에 대한 조정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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