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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외환분석> "1,100원은 아직 멀다"
    김대도 기자  |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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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2.08  08: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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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90원대 초중반에서 눈치 보기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외환 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주요 통화를 비롯해 아시아 신흥국 통화에 견줘 강세로 반응했다.

    최근 강한 달러 흐름 속에서 뉴욕 증시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로 올라섰다.

    그에 비해 달러-원 환율은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는 1,093원대 약보합 수준에서 끝났다.

    1,090원대 초중반 부근에서 달러-원 환율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1,088원 정도에는 지지받고 있지만, 1,100원 가까이 오르기에는 거리가 제법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일 장 초반에는 시장 심리가 다소 위쪽으로 쏠린 감이 없지 않았다.

    시장이 한쪽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중공업체 등 수급적 재료에 다소 일방적으로 밀렸다.

    다만 주식 역송금 수요에 하단이 지지받으며 1,090원 아래로 내려서지는 않았다.

    장 막판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4천600억 원대로 확대하면서 숏 커버가 유발됐다.

    전체적으로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 흐름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전일에도 이어졌지만, 그 규모가 다소 감소했다.

    1,090원대 중후반에서 집중될 것으로 보였던 네고 물량이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1,090원대 중반 이상에서 나올 가능성도 예상해볼 수 있다.

    역시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행보에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뉴욕 증시는 좋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0.29%,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4% 각각 올랐다.

    코스피가 뉴욕 증시를 따라 반등하고,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순매수한다면 달러-원 환율이 1,090원 선 부근 또는 그 아래로 밀릴 수도 있다.

    뉴욕 시장 마감 후 미 하원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정부 자금 조달을 지원할 임시 법안을 통과했다.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재료다.

    당장 금융시장에 파급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 정세 불안은 시장참가자들이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중동의 긴장을 악화해, 환율에는 리스크오프(안전자산선호) 재료가 될 수 있기때문이다.

    이날 오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새 정부 구조조정 추진방향을 발표한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93.6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093.50원) 대비 0.45원 오른 셈이다.

    dd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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