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주민의 주거안전서비스를 향상하고자 모든 공동주택에 아날로그 화재감지기를 확대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LH는 30층 이상 고층건물에만 적용하던 아날로그감지기를 2017년 7월부터 설계되는 공동주택 전체에 확대 적용한다. 아날로그감지기는 화재감지기의 개별 주소 값으로 정확한 화재위치를 바로 확인해 화재 초기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실시간 감지기 상태 확인을 통해 오동작 경보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원격 점검도 할 수 있다. 소방안전관리 측면에서 많은 이점이 있다.

현행 시스템에서는 화재 발생 시 주소기능이 없는 일반형감지기가 설치돼 복잡한 건축물 내에서 정확한 화재위치 파악에 시간이 소요된다. 일부는 감지기 오작동에 의한 민원예방을 위해 화재경보기를 끄는 경우도 있어 인명 및 재산피해의 규모가 커질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막기 위한 조치다.

LH 스마트 홈 추진단에서는 글로벌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사업지구 내 단독·다가구주택에 적용 예정인 별도의 소방감시반이 필요 없는 'GIS기반 화재위치 확인 주택용 IoT감지기' 개발도 추진 중이다.

최옥만 LH 스마트홈 추진단장은 "아날로그감지기 전면 도입으로 입주민 주거안전이 한층 강화되고 관련 업계에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주택 소방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신정부 정책공약인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을 LH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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