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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알리바바 손 잡았다…"온라인·자판기로 車 판다"
    임하람 기자  |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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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2.08  08: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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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와 포드자동차의 협약이 타결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포드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새로운 배송 서비스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양사와 협의하겠다는 3년 계약에 합의했다.

    FT는 이번 협약으로 포드가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티몰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 중이라고 알려진 자동차 자판기에서도 포드가 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자판기는 주차장을 여러 층으로 쌓은 형태의 신개념 자동차 판매 기기로, 고객이 앱으로 원하는 자동차를 고른 후 구매 버튼을 누르면 수직 전시 타워에서 자동차가 지상으로 내려오게 되는 구조다.

    중국은 온라인 자동차 판매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에서 팔린 자동차 대수는 스페인 전역에서 팔린 자동차 대수보다 많다.

    FT는 알리바바와 포드가 온라인 자동차 구매 시승, 리스 계약 등 온라인 자동차 판매에 앞서 다뤄야 할 사안들을 함께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인터넷 연계 자동차(커넥티드 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 기업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제휴를 맺은 바 있지만, 해외 자동차 제조사와 계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포드의 경우, FT는 이번 계약은 짐 해킷 최고경영자(CEO) 선임 이후의 사업 전략을 보여 주는 협약이라고 평했다.

    포드는 최근 부진했던 중국의 판매 실적을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 등으로 승부를 거는 사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일 포드는 2025년까지 중국에서 전기차 15종을 포함한 신차 50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짐 해킷 CEO는 "중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역동적인 디지털 시장이다"라며 "(중국 시장은) 고객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험을 빠르게 통합시킨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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