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코스닥시장이 중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지수 710선까지는 추가 조정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술적 분석가(차티스트)인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코스닥 지수 일봉이 30일 이동평균선까지 도달해 중기 조정이 시작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가 연기된 것이고 백지화된 것이 아니라면 정책 기대와 기관 수급 등의 힘으로 코스닥 상승세는 다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기술적으로도 코스닥이 60주 이평선 돌파와 안착을 확인하고서 상승폭을 확대했기 때문에 중기 조정이 있더라도 장기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중기 조정은 시장에 변화가 있었던 특정 분기점까지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달 10일 코스닥 지수 710 수준에서 기관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며 상승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됐기 때문에 조정이 진행되면 710선을 목표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 가격대는 60일 이평선이 위치한 수준이기도 하고 2016년 고점대가 위치한 가격대이기도 해서 의미 있는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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