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22일 대림에너지가 발행한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대림에너지의 주력 사업회사인 포천파워㈜의 신용등급이 하향된 탓이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한기평은 포천파워가 잉여현금을 창출하며 차입부담 축소하겠지만, 과중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재무안정성 제고에는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기평은 "포천파워가 석탄 등 기저발전소에 대거 진입하면서 수익창출능력이 구조적으로 저하된 상황으로, 사업계획 대비 재무구조 개선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며 "또한 PF 차입금의 비우호적인 금리조건으로 연간 400억원을 상회하는 이자비용이 지속되는 점은 재무구조 개선 정도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요 투자주식의 지분가치 및 유사시 계열로부터의 자금지원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대림에너지의 종합적인 유동성 대응능력은 비교적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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