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은 미국처럼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필요가 없다고 성쑹청(盛松成) 인민은행 참사가 말했다.

성 참사는 인민은행 전 조사통계사(司·국에 해당) 사장이기도 하다.

22일 상해증권보에 따르면 성 참사는 인민은행의 자산은 외국환평형기금이 주를 이루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처럼 막대한 증권자산을 보유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처럼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대차대조표 축소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나치게 풀어놓은 유동성을 거둬 들여야하는 미국만의 사정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2007년 9천억달러에서 2014년 4조5천억달러로 늘었지만 중국의 자산 규모는 같은 기간 2배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성 참사는 또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는 정책 없이 기존 정책으로도 중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이며, 외환보유액도 증가했고, 자금 유출입 추세도 온건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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