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7천억 원과 통안채 만기 1조2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4조5천억 원과 공자기금 환수 11조 원, 세입 4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 원과 공자기금 2조1천억 원, 한은RP매각 만기 14조6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2천3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통안채 발행 2조6천억 원과 한은RP매각 15조 원, 제기금 환수 2조1천억 원, 요지준 변동분 4천억 원, 세입 4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월요일 국고채 만기를 앞두고 국고여유자금 및 공자기금이 크게 환수되며 주말 적수를 고려한 시중은행 차입수요가 늘어날 것이다"며 "레포는 국고 및 공자 환수로 운용사 및 신탁부 매수자금이 크게 감소해 수급이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3조2천658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3조2천658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9%, 전체 거래량은 10조8천395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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