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의 2017년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기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내각부가 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발표된 속보치 0.3%에서 0.3%포인트 상향된 결과다.
3분기 성장률은 2분기에 비해서는 0.1%포인트 낮아졌다.
일본 경제는 이로써 2016년 1분기부터 일곱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이는 2001년 이후 16년 만의 최장 기록이다.
연율로 환산한 3분기 성장률 수정치는 2.5%로 속보치 1.4%에서 1.1%포인트 상향됐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 설비투자의 전기대비 증가율이 종전 0.2%에서 1.1%로 크게 높아지면서 전체 성장률 상향 조정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의 전체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0.0%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높아졌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지출의 전기대비 성장률은 -0.5%로 유지됐다.
민간소비지출의 전체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도 -0.3%포인트로 변함이 없었다.
민간 재고증감이 성장률에 미친 영향은 0.2%포인트에서 0.4%포인트로 높아졌다.
3분기 명목 GDP의 전기대비 성장률은 0.6%에서 0.8%로 상향됐다.
연율 환산 명목 성장률도 2.5%에서 3.2%로 높여졌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0.1%로 유지됐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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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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