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노현우 = 정부는 내년 총 106조4천억 원의 국고채를 발행한다. 지난 9월 제출했던 정부 예산안보다 2천억 원이 감소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회에서 가결된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고채 발행 규모는 106조4천억 원으로 결정됐다.

총예산이 428조8천339억 원으로 정부 안 보다 1천400억 원가량 삭감되면서 국고채 발행 물량도 소폭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는 교환ㆍ바이백 물량을 합친 상환액이 69조7천억 원으로 정부 안보다 1천억 원 늘었다.

적자 국채를 포함한 순증 규모는 36조7천억 원으로 정부 안보다 3천억 원 수준 감소했다.

세입 부족을 보전하기 위한 적자 국채는 28조8천억 원으로 정부 안보다 1천억 원 늘었다.

이번 예산안에는 외화표시 외평채 10억 달러는 정부 안 대로 가결됐다.

내년 12월 만기도래하는 위안화 표시 외평채 3천억 위안(약 5억 달러)보다 발행 규모가 크다.

해외 금융시장에서 유의미한 정부 채권은 최소 10억 달러 이상 규모로 발행돼야 하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외평기금이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부터 빌리는 신규 예수금은 작년 및 올해와 같은 12조 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한편, 내년 국고채 발행계획은 이르면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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