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2017.12.15 금 17:09
    회사소개 | 아하경제TV | 연합뉴스 | 연합뉴스TV
     
    증권
    유렉스vs거래소, 옵션 야간거래 정지 입장차…투자자들은 분통(상보)
    황윤정 기자  |  yjhwang@yn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08  10:33:2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공감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황윤정 기자 = 코스피200 옵션의 야간 거래가 중지된 가운데, 거래를 체결하는 유럽의 유렉스(EUREX)와 시세 전달을 하는 한국거래소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렉스와 거래소 측 모두 각자의 책임이 크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이 중간에 낀 투자자들만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현재 휴장 중인 유렉스 연계 코스피 200 파생상품 시장의 시세 전달 시스템을 빠르면 1주일에서 2주일 내로 변경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부터 유렉스에 상장된 코스피200 옵션과 미니 코스피 200선물 연계상품 시장을 휴장했다. 유렉스가 실시간 시세 정보 송고 체계를 바꾸며 국내 투자자들이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된 탓이다.

    코스피 200 야간 옵션은 유럽의 유렉스에서 거래되고 한국거래소는 이때 거래된 시세를 국내 증권사에 전달한다.

    국내 투자자들은 거래소로부터 전달받은 야간 선물 가격 정보를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보게 된다. 하지만 시스템상의 충돌로 지난 4일 밤(독일 시간)부터 국내 투자자들은 시세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유렉스는 최근 야간 옵션거래와 관련해 문의하는 한국 투자자에 '시세 전달 전산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기에 앞서 한국거래소에 관련 내용을 전했다'고 여러 차례 전달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에서는 사고 난 날에야 문제를 인지하고 작업에 돌입했으나 해결이 어려워 철야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렉스는 이미 과거에 업데이트를 고지했기 때문에 더는 자신들이 고칠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고 최소 1주일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한국거래소는 유렉스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유렉스 측에서 사전 협의나 통지가 없이 시세 정보 송고 체계를 변경했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시스템 장애의 주체가 '한국거래소'에 있는 것처럼 비치는 시각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정지원 신임 이사장이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렉스 측에서 휴장을 결정했다"며 "일부 정보 단말기 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시세 정보를 받을 수는 있으나, 시장 참여 기회가 균등하지 않다는 점에서 해당 상품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유렉스는 보통 1년에 한 번 정도 연례 시스템 보완 및 변경작업을 하고는 한다"며 "의례적인 것이라 거래소와 의사소통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유렉스와 한국거래소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유렉스 야간 코스피 파생상품 거래금액은 300억원 수준으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단순한 사고였으면 하루로 끝났을 텐데 거래소에서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유렉스는 '한국 시장의 이슈로 우리는 아무 잘못도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유렉스와 한국거래소 간의 위원회 등을 설치해 안건으로 상정된 내용을 협의하는데, 이번에 아예 시세 정보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유렉스 측에서 누락했다"며 "의견 충돌이나 대립은 전혀 없었고 빠른 시일 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lkim@yna.co.kr

    yjhwang@yna.co.kr

    (끝)

    황윤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
    美크래프트, 동서식품 지분 판다…합작관계 청산
    2
    연기금, 수익률 '효자' 삼성전자 매도…연말 전 차익실현
    3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4
    <뉴욕마켓워치> 美 세제개편안 우려·ECB 금리동결…주가↓달러 혼조
    5
    도이체방크 "비트코인 광풍에 `미세스 와타나베' 도사리고 있다"
    6
    <뉴욕채권> 국채가, 뉴욕증시 반락 속 상승
    7
    美금리인상에도 서울환시 '자본유출' 기미 없는 이유
    8
    미래에셋대우 IB 쾌속 행보…가성비 1위 '이디야커피'와 손잡아
    9
    계열사 펀드 판매 50%→25%…미래대우·신영證 '직격탄'
    10
    롯데계열사 IPO 잇단 브레이크…신동빈 실형 위기감
    연합인포맥스 사이트맵
    · 기사제보    · 광고 안내   · 뉴인포맥스구독문의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TEL : 02-398-4900 | FAX : 02-398-4992~4
    사업자등록번호 101-81-58798 | 대표이사 : 이선근
    Copyright ©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m
    명칭: 연합인포맥스/ 등록번호: 서울 아02336 / 등록일자: 2012년 11월 06일/ 제호: 인포맥스/ 발행인: 이선근/ 편집인: 이선근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연합뉴스빌딩 10층/ 발행일자: 2000년 6월 1일/ 발행소의 전화번호 02-398-4900/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