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23위안(0.03%) 올린 6.6218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오른 것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위안화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다우존스는 인민은행이 10거래일 연속으로 위안화를 절하시킨 것은 거의 7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달러화에 대해 0.62%가량 절하시켰다.
인민은행이 이 기간 동안 일일 위안화 절하 폭을 0.11% 이하로 좁게 제한했기 때문에, 위안화 절하 폭이 크지는 않았다.
인민은행은 전장 달러화와 위안화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 영업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6155위안이었다.
전장 달러화는 올랐다.
다음 날 발표가 예정된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감과 간밤의 뉴욕증시 상승이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일 주요 6개 통화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약 0.20% 오른 93.761을 나타냈다.
이날 기준환율 발표 직후인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4분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마감가와 비슷한 수준인 6.6230위안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도 6.6179위안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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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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