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 3년 내 50% 성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JP모건은 중국의 소비와 혁신이 앞으로 수년간 중국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징 울리치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부회장 겸 매니징 디렉터는 앞으로 3년간 중국의 소비가 현재 4조 달러에서 6조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독일의 소비시장 규모만큼이 추가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리치는 중국 정부가 기술 기업들을 해외로 진출하도록 독려할 뿐만 아니라 제조업 등 구산업에도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와 혁신이 중국 경제 성장의 양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리치는 광저우에서 열린 '포천 글로벌 포럼' 부대행사에서 "중국의 결제 시스템은 규모와 수준에서 세계 1위이다"라며 "중국의 혁신이 전 세계를 압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해 중국의 분기 성장률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이는 정부의 금융 레버리지 억제 조치에도 공급 측 개혁 가속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석탄 및 철강 기업들이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울리치는 2년 전에는 철강 기업의 5%만이 수익을 냈지만, 지금은 전체의 85%가 수익을 내고 있으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융 레버리지도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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