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에 따른 신용등급 영향은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를 인수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잠재적 시너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고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진단했다.

S&P는 22일 "장기적으로 전략적 기술 제휴나 진입 장벽 상승과 같은 잠재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S&P는 또 "도시바 반도체 인수참여가 비지분 투자를 통한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짐을 고려할 때 이번 투자가 동사의 경쟁 지위나 수익성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수에 참여하게 될 경우 SK하이닉스의 재무위험도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S&P는 평가했다.

이는 "우호적인 글로벌 메모리 업황과 동사의 우수한 영업실적, 그리고 견조한 잉여현금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S&P는 설명했다.

또 지난 3월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현금 보유고는 4조9천억원으로 상당한 수준이어서 재무지표를 뒷받침하는 요소라고 S&P는 분석했다.

전날 도시바반도체의 모회사 도시바는 공시를 통해 도시바반도체 우선협상대상자로 일본산업혁신기구(INCJ)와 베인캐피털, 일본정책투자은행(DBJ)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이번 인수에 참여한다고 공시를 통해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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