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내년에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CE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연준이 다음 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면서 "(제롬) 파월이 이끄는 연준은 내년 4회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근원 인플레이션은 다시 상승 추세를 재개했다"면서 "달러화 약세와 고용시장의 타이트한 환경이 가격 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CE는 지난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8% 상승에 그쳤지만 "올해 초 근원 인플레이션을 억눌렀던 일시적 요인들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는 조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 관련 물가는 "바닥을 쳤다"고 진단한 뒤 허리케인 여파에 따른 자동차 교체 수요 급증은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가파르게 반등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CE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부양책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 정도로 소폭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CE는 지속하고 있는 미국의 경기팽창은 2019년이 되면 흔들릴 수 있다면서 "2019년까지 위험자산은 대체로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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