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경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6일 WTO 분쟁해결기구에서 유럽연합(EU)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공청회가 열렸고, 이 밖에 미국에 대해서도 별도의 소송을 이미 제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1월 30일 WTO에 중국을 시장경제 지위로 대우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중국산 상품의 덤핑 여부를 조사하면서 중국이 아닌 제3국의 가격을 이용해 관세를 산정하게 된다.
중국은 작년 12월 중국의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라며 미국과 EU를 상대로 WTO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중국은 2001년 중국의 WTO 가입 협정에 따라 2016년 12월 11일 이후부터 자동적으로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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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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