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상향 조정되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 대만증시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무역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홍콩증시는 역시 상승 마감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상향 조정되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313.05포인트(1.39%) 오른 22,811.0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17.48포인트(0.98%) 상승한 1,803.73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 내내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한 끝에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다.

개장 전 발표된 3분기 GDP 수정치가 속보치보다 상향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일본 내각부는 3분기 GDP의 전기대비 성장률을 0.3%에서 0.6%로 상향했다.

연율 환산 기준 성장률은 1.4%에서 2.5%로 높여졌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미국의 기술주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점은 도쿄증시 기술업종에도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이 2.83% 뛰었고, 광학장비업체 호야는 자사주 매입 발표로 5.76% 급등했다.

종합소재업체 니코덴코는 3.02% 올랐고,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도 3.24%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 내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증시 마감 무렵 이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30%가량 오른 113.40엔 근처에서 움직였다.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42.86포인트(0.41%) 오른 10,398.62에 장을 마쳤다.

상승 개장한 가권지수는 오전 장 무렵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가권지수는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페이스북(2.32%)의 급등 속에 상승 마감한 점이 호재가 됐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1위 TSMC는 0.22% 올랐고, 라간정밀은 1.63% 상승했다.

미디어텍은 2.96% 급등했다.



◆중국 = 중국증시는 무역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7.94포인트(0.55%) 오른 3,289.99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3천3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1천658억 위안으로 소폭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09포인트(1.24%) 상승한 1,891.51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4천600만 수, 거래규모는 2천71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이날 해관총서는 중국의 수출이 달러 기준 전년 대비 12.3% 늘어났고, 수입은 1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 증가율은 예상치인 6%의 두 배를 넘었고, 수입도 예상치(12.0%↑)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호조라고 평가했지만 증시는 예상 밖 호재에 상승폭을 확대했

다.

상하이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최근 중국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판단도 반등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중차(601766.SH)는 2.66% 내렸고, 평안은행(000001.SZ)은 2.03% 올랐다.

영휘마트(601933.SH)는 텐센트 투자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업종별로는 여행, 소매 등이 상승했고, 항공운수, 은행 등은 하락했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336.66포인트(1.19%) 상승한 28,639.85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138.84포인트(1.25%) 상승한 11,289.5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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