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1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전달 대비 하락한 데다 월가 예상치도 밑돌았지만,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8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98.5에서 96.8로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집계치는 99.9였다.

12월 기대지수는 전달 88.9에서 84.6으로 하락했다.

12월 현재 여건지수는 113.5에서 115.9로 높아졌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5%에서 2.8%로 높아졌다.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율도 전월의 2.4%에서 2.5%로 상승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지수가 하락했지만 상당히 강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지수 하락의 상당 부분은 장기 전망이 악화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장기 전망 악화는 주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기록적인 수준으로 내렸다.

커틴은 "물가 기대가 크게 높아진 점도 주목된다"며 "전체적으로 이날 지표는 2018년 2.7%의 소비 지출 증가를 예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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