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개리 콘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 경제에서 여전히 임금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8일 CNBC가 보도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고용지표에서 취업자 수는 22만8천 명 늘었고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았다. 11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5센트(0.19%) 상승해 예상치 0.3% 상승에 못 미쳤다.

이에 대해 콘 위원장은 "여전히 임금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세제개편이 임금상승을 도울 것이라고 믿고 이는 행정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콘 위원장은 "미국 근로자들이 세제개편이 통과되길 원하는 것을 안다"면서 "이르면 내년 초부터 월급에 차이가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 위원장은 "내년부터 장기적으로 임금이 계속 올라가는 시대가 시작될 것이고 이는 우리가 지난 8~10년간 보지 못했던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금상승률이 부진했지만 많은 전문가는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콘 위원장은 느린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물가 상승이나 임금상승을 보지 못했다"면서 "금리는 오를 수 있지만, 매우 느린 속도로 오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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