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국제 유가가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내리막을 걸었다.

2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8.28포인트(0.14%) 내린 20,110.51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18포인트(0.07%) 낮은 1,610.38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가 증시를 짓눌렀다.

지난 20일 2% 넘게 떨어진 유가는 간밤 뉴욕 거래에서도 2% 이상 미끄러졌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98달러(2.25%) 하락한 42.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엔화 강세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0엔대로 밀리며 내림세를 보였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8엔 낮은 110.9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시 약세 재료다.

다만, 도요타 등 일부 우량주로 자금이 밀려들면서 주가 하락 압력이 일부 상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0.63% 올랐으나 국제석유개발(INPEX)과 석유자원(JAPEX)은 각각 1.54%와 1.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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