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8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임금 상승률은 부진했다며 내년 3번의 금리 인상 전망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RBC 웰스 매니지먼트의 크래이그 비숍 부대표는 고용지표와 관련해 "또다른 견고한 보고서였다"며 "그러나 임금은 실망스러운 요소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세번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오는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과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의 루크 바돌로뮤 투자 매이저는 고용지표가 다음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에 확신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말이 갈수록 주목을 받을 질문은 임금 상승 둔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고용지표는 매우 좋았다"며 "임금 상승이 약간 낮다는 것외에 문제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금상승 둔화가 연준의 성명을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어떻게 진단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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