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2월11일~15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특히 주목할 전망이다.

연준은 오는 1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2% 반영했다.

지난주 공개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이달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임금 상승률이 낮아 내년 금리 전망치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8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9만5천 명을 웃돈 것이다.

11월 실업률은 4.1%로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5센트(0.19%) 상승한 26.55달러를 나타냈다. 월가 전망치는 0.3% 상승이었다.

연준은 오는 13일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 통화정책 성명 및 금리 전망치 등을 발표하고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내년 3번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는 연준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가 관심사다.

경제지표로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월 소매판매 등을 주목해야 한다.

PPI와 CPI를 통해 현재 미국의 물가 상황을 가늠할 수 있으며 소매판매 지표는 11월 연휴 기간 소비자들의 소비 결과 등을 볼 수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0.4% 상승한 24,329.16에, S&P 500 지수는 0.35% 오른 2,651.5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1% 떨어진 6,840.08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11일에는 10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와 11월 고용추세지수, 공급관리협회(ISM) 반기 경제전망이 나온다.

12일에는 11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와 11월 PPI, 11월 재무부 대차대조표가 나오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1일차다.

13일에는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와 11월 CPI, 11월 실질소득,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되고 FOMC 2일차로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재닛 옐런 의장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14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11월 수출입물가지수, 11월 소매판매, 12월 마킷 제조업 PMI(예비치)와 12월 마킷 서비스업 PMI(예비치), 10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15일에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1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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