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1일 국채선물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부담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다만 장중 영향을 미칠 국내·외 이슈가 없어 변동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고용지표 발표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올랐다. 10년물은 1.19bp 상승한 2.3762%, 2년물은 0.01bp 오른 1.7985%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8.18~108.30

- 신한금융투자:108.18~108.30

◇ NH선물

미 11월 고용지표는 타이트한 노동시장에도 임금상승률이 부진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시켜 줌. 다만 연방금리 선물시장은 금주 FOMC에서의 금리 인상 후 내년 3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점차 프라이싱하는 모습.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대내 재료가 소진된 가운데 국고 10년 입찰 및 외국인 선물 동향에 주목하는 흐름 전망. 다만 미정부의 세제안 기대감 지속, 금주 FOMC에서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 단행 후 내년 3회 인상 기조 고수 가능성 등 장기물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외 이벤트 관망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함.

◇ 신한금융투자

국내 채권시장은 12월 FOMC 부담으로 약보합 예상. 특별한 대내 이슈 부재해 장중 약보합 흐름 유지 예상. 11월 미국 신규 고용자 수는 22만8천 명 증가해 예상치 19만5천 명 상회. 실업률은 4.1%로 200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 유지해 견고한 미국 고용시장 흐름 재확인. 이는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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