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인터파크가 올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공동기업 투자를 크게 늘렸다. 하지만 일부 관계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손실이 증가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기준 인터파크의 관계·공동기업 투자 규모는 75억2천229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5천479만원) 대비 약 4천760%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인터파크는 투자활동 중에서 관계·공동기업 투자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

인터파크는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투자에 각각 51억4천655만원, 37억4천525만원을 지출했고 매도금융자산을 취득하는 데 17억5천535만원을 썼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말 기준 인터파크의 관계·공동기업 투자주식 규모는 85억9천291만원으로 전년 동기(38억9천74만원) 대비 약 121% 증가했다.

인터파크의 관계·공동기업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농림축산투자조합, 써프, 레미제라블코리아, PT 레저바시 글로벌 디지털, 인터파크 투어 재팬 등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농림축산투자조합은 농·축산물 등에 투자하는 조합이며, 써프는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레미제라블코리아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 라이선스 제작사다. PT 레저바시 글로벌 디지털은 인도네시아 미디어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온라인 여행사다.

인터파크는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관계·공동기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3분기 누적기준 인터파크는 써프 등 일부 관계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손실 16억1천157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4억3천203만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지분법손실은 영업이익 아랫단에서 반영돼 당기순손익에 영향을 준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향후 중장기 관점에서 관계·공동기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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