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오메가어드바이저스의 레온 쿠퍼맨 헤지펀드 매니저는 "주식시장은 아직 과대평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쿠퍼맨은 10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주식시장은 합리적으로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주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인 2,651.50을 나타냈다.

그는 "올해 시장은 생각보다 잘했지만, 희열을 느낄 단계는 아니다"며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은 타당하고, 기업을 위해 쓰이는 세금은 (경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퍼맨은 증시뿐 아니라 경제 역시 세제안 기대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에서 이겼다면 미국은 경기 침체에 빠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비트코인 논란에 대해서는 "디지털통화의 기초가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흥미롭지만, 최근의 비트코인 급등세는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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