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가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11일 한국시간 오전 11시 2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61포인트(0.17%) 오른 3,295.61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68포인트(0.83%) 상승한 1,907.19에 거래됐다.

양 지수는 인민은행이 3주 만에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유동성을 순공급했다는 소식에 유동성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RP 운영으로 200억 위안(약 3조3천억 원)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인민은행이 역 RP로 유동성을 순공급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인민은행은 만기도래한 물량만큼 역RP를 운용하거나 그보다 적게 역RP를 공급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왔다.

지난주에만 인민은행은 역RP로 5천100억 위안을 순회수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수가 현재 3,300포인트를 바로 밑도는 수준에서 하락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현재는 단기 저점으로 거래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시장 전체가 반등하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화망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관련주들이 정책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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