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1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고용 호조에도 임금 상승이 부진해 오름폭이 제한됐다.

오후 3시 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8엔(0.07%) 상승한 113.56엔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엔은 113.40~113.60달러대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8천 명 증가해 예상치를 넘었지만, 물가에 중요한 시간당 임금이 0.19% 상승하는데 그쳐 달러 강세가 제한적이었다.

월가에서는 임금이 0.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둔 관망세도 나타났다.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은 내년 금리 인상 속도에 더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달 회의에서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를 발표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번 주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FOMC 등 중요한 이벤트가 많아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19달러(0.16%) 상승한 1.1783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30엔(0.22%) 오른 133.81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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