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일자리와 투자를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11일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서 현장방문 후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위해선 경제와 산업 전 분야에서 업종,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다음날부터 LG그룹부터 시작하는 기업과의 대화에 앞서 대기업을 포함한 기업들과의 소통 의지를 다시 한번 내세웠다.





<사진 기재부 제공>

김 부총리는 "정부는 기업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일자리와 투자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때 기업은 창업, 벤처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대기업을 포함하는 것으로 같이 혁신성장 축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중국 중관촌 사례에서 보듯 창업과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거점 대단히 중요하다"며 "판교 밸리 활성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판교 밸리를 세계적 수준의 혁신창업 선도거점으로 육성하고 판교 혁신모델의 성과를 지방과 전국적으로 확산하도록 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 공장 지원 등을 통해 기존 중소기업들이 주로 입주해있는 노후 산업단지를 고도화하고 복지 주거 문화시설 확충도 병행한다는 방침도 언급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서 주재한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언급된 주요과제의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과학기술·산업·사람·사회제도혁신이 주요과제로 제시된 바 있다.

김 부총리는 "경제부처 각각 선도사업들이 많은데 그 부처 일 아니라 경제팀 전체 사업이라는 맘 갖고 협심하고 도와 다 같이 좋은 결실을 맺자"며 "기재부도 예산·세제·제도 개선 통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판교 2 밸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인간의 행복을 위협하는 요인을 제로로 만들자는 목표로 '제로시티'로 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새로운 혁신성장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 지역의 혁신역량 확충과 지역 간 균형 있는 성장은 필수"라며 "지역 클러스터 혁신은 혁신성장과 균형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방안"이라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국토부·산업부·중기부장관 및 주요 관계인사와 함께 기업지원허브 내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와 입주기업을 방문했다.

이번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는 정부와 관계기관, 밸리내 입주기업 등이 참석해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의 인프라이자 구심점으로서 혁신거점 대책을 논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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