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현 NH투자증권)이 11일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직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황 전 사장은 "자산운용업계만의 독립적인 협회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재임 기간에 자산운용협회의 분리 및 독립을 관계 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 전 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이에 앞서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및 PCA아시아지역 자산운용사업부문 부대표를 역임했다.

또 씨티은행, 그리스은행, 한화헝가리은행 등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황 전 사장은 "금융투자업계 전략은 초대형사와 중대형사, 중소형사로 전략을 나누겠다"며 "초대형 IB는 정부와 국회, 금융당국 및 언론 등 관련 기관과 소통하고 중소형사는 정부화 협의해 특화 전략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찾겠다"고 전했다.

그는 "열정과 혁신 전문경영인의 역량을 갖고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임한다"며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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