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상 횟수 '2회→3회'로 늘어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는 다소 매파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2019년 금리 인상 횟수가 종전 2회에서 3회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8년 금리 인상 횟수가 3회에서 4회로 늘어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생각할 수는 있다"고 진단했다.

해치어스 이코노미스트는 "11월 FOMC 이후 경제지표는 고무적이었다"면서 이달 FOMC는 향후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높이고 실업률 전망치는 하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미국 고용시장이 완전고용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감세 등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재정 부양책 전망은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현재 시장이 반영한 것보다 훨씬 높게 오를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면서 자사는 연준이 이달 FOMC에서 금리를 올린 뒤 2018년과 2019년에는 분기마다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가 3.25~3.50%에 도달하게 되면 금리 정상화가 끝난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전망이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는 1.00~1.25%이다.

해치어스 이코노미스트는 "세제개편이 결국 통과되면 경제 및 금리 전망에 대한 상향 수정은 (내년) 3월 FOMC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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