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당국의 규제 완화 가능성에 상승했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2.20포인트(0.98%) 오른 3,322.2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3천200만 수(手:거래단위)로 줄었고, 거래규모는 1천730억 위안으로 소폭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8.18포인트(1.49%) 상승한 1,919.69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5천900만 수, 거래규모는 2천290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0곳의 중소형 은행은 자산관리상품(WMP)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관행을 2020년 말까지 용인해 달라고 당국에 요청했다.

현재 당국은 2019년 6월 말을 기한으로 삼고 있지만, 시중 은행들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 완화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리실업(600887.SH)은 4.8% 올랐고, 자광국심(002049.SZ)은 4.94% 상승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상하이증시50 지수도 1.18%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가전, 양조, 클라우드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14% 오른 28,965.29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26% 상승한 11,431.62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 강세에 대형주 위주로 상승했다.

앰플파이낸스그룹은 "대형주가 회복하면서 시장이 안정화했다"며 "다만 투자 심리가 최근 주가 조정에 타격을 받았고, 대형주 이외 종목은 매수세가 없어 추가적인 대폭 상승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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