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10월 미국의 채용 공고(job openings)가 599만6천 명으로, 전월대비 18만1천 명 줄었다고 미 노동부가 11일 발표했다.

월간 채용 공고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주목하는 고용 지표다.

10월 고용은 전월에서 23만2천 명 늘어난 555만2천 명을 나타냈다.

2016년 10월에는 채용 공고가 558만7천 명, 고용이 520만 명에 불과했다.

올해 채용공고 수준은 지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10월 채용 공고는 숙박과 음식 서비스에서 9만4천 명, 건설 4만8천 명, 부동산과 임대에서 4만 명 늘었지만, 도매 트레이드와 금융 및 보험에서 각각 9만 명과 4만7천 명 줄었다. 정보와 비내구재 제조업에서도 3만2천 명과 2만6천 명 감소했다.

10월 이직률은 전달과 같은 2.2%를 보였다.

이직률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직업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채용과 이직 설문조사(Jolts)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다 한 달 늦게 나오지만, 노동시장이 활황인지 침체인지 등에 관한 더 정교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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