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금리 인상 횟수가 3회 이하로 시사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88.6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84.00∼1,093.00원으로 전망됐다.
◇ A 은행 과장
자연스럽게도 NDF에서 1,080원대 진입했다. FOMC에서 금리 인상은 당연하고, 내년의 금리 인상 힌트가 중요하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발언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시장에서는 내년 3회 인상이 반영돼 있다. 4차례로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2∼3회면 환율이 조금 밀릴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FOMC 전에 조금 내린 게 아닌가 한다. 1,09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네고물량을 냈다. 수입업체 결제 물량 등도 만만치 않았지만, 재차 1,090원대로 올라가기는 쉽지 않다. 포지션 조절 차원에서 롱 포지션이 정리될 수 있다. 장중에 2원씩 오르내리는 것은 크게 의미 있는 흐름은 아니다.
예상 레인지: 1,084.00∼1,091.00원
◇ B 은행 과장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FOMC 앞두고 방향이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적극적인 숏 플레이는 어렵다고 본다. 1,085원 정도에서는 스무딩 경계심이 있다. 내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관심이 많다. 주식이나 네고 물량이 1,080원대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오기 어렵다고 보다. 역외 투자자들의 주식 역송금 등 수급에 의해 움직일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084.00∼1,093.00원
◇ C 은행 과장
방향성 탐색 이어지고 있다. 상승을 못 하고 있다. 미국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는데, 위험자산 선호(리스크온) 심리가 강화됐다. 이러면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다. 최근에 거래량 많이 줄어서 큰 폭 움직임은 나타나기 어렵지 않을까 한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주인 외국인을 지켜봐야 한다. 달러-원 환율이 조금씩 레벨을 낮춰가고 있다.
예상 레인지: 1,084.00∼1,092.00원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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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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