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올해 10월까지 걷힌 국세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조 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를 보면, 1∼10월 누계 국세수입은 236조9천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조2천억 원 증가했다.

추가경정예산 상 국세 대비 진도율은 94.4%에 달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1.7%포인트(p) 속도가 빠르다.

10월 한 달 국세 수입은 29조8천억 원으로 작년 10월에 견줘 3조2천억 원 늘었다.

1∼10월 부가가치세는 65조8천억 원으로 추경 대비 진도율은 105.2%로 계획치를 넘어섰다.

10월 부가가치세는 3분기 소비 증가 등으로 16조3천억 원이 걷혔다.

전년보다 2조5천억 원 많은 수준이다. 2조5천억 원의 증가 규모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1∼10월 소득세는 60조4천억 원으로 진도율은 86.7%였다. 10월은 5조4천억 원이 걷혔다.

10월 누적 법인세는 56조7천억 원으로 진도율은 99.0%에 이르렀다. 10월에는 2조7천억 원이었다.

올해 주요 관리 대상 사업 281조7천억 원 중 집행 실적은 239조4천억 원으로 85.0% 집행률을 나타냈다.

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7조2천억 원 흑자, 관리재정수지는 7조4천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교해 통합재정수지는 10조 원, 관리재정수지는 8조8천억 원 개선됐다.

10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대비 2조 원 늘어난 629조4천억 원이었다.

기재부는 "수출 증가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세수 호조에 따라 재정수지도 개선되고 있다"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지속 수행하면서 지출구조 혁신, 차질 없는 재정집행 관리 등 재정 효율성 제고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