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국내 건설사의 주요 해외발주처인 중동·북아프리카(MENA)지역 발주물량이 내년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1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MENA 지역 2018년 건설 발주계획은 현재 기준 1천866억달러로 예상된다. 2017년 대비 15.6% 증가하는 규모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발주 규모는 정유플랜트 186억달러, 철도 115억달러, 오일 파이프라인 112억달러, 화력발전 100억달러, 오일 추출 82억달러 등이다.

올해 MENA지역 건설발주는 1천614억달러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2년 연속 건설발주가 줄었는데 프로젝트 자금조달 지연, 유가변동성 확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내년 MENA 건설발주 예상 프로젝트 중 국내 건설사의 참여가 예상되는 규모는 300억달러 수준으로 전망됐다. 과거 수주 성공률이 50%였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올해 116억달러 대비 29% 늘어난 150억달러 이상 수주가 예상된다고 미래에셋대우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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