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김승연 한화 회장이 중국에 있는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직접 방문해 세계 1등 태양광 회사의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화그룹이 12일 전했다.

김 회장의 방문은 한화큐셀이 치둥 공장을 인수한 지 8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치둥 공장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0년 8월 인수한 회사로, 한화가 현재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올라서는 데 디딤돌이 됐다.

한화가 인수할 당시 셀 500MW와 모듈 800MW였던 생산규모는 올해 말 2.5GW까지 확대됐다. 모듈 불량률도 인수 당시 대비 약 60% 개선돼 중국 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1인당 생산성도 2.85배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모듈 제품, 공장 운영현황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치둥 공장이 인수 초창기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거듭난 것에 대해 치하했다.

김 회장은 "치둥 자체 기술로 양산하고 있는 제품은 글로벌 최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달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특장점을 잘 살려 세계 1등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력업체 및 고객들과 동반 성장을 위한 관계 구축과 사회공헌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중국 현지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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