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8~20일 열릴 것이라고 중국 시나재경이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의 다음 해 경제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중요 회의다. 작년 12월 열린 회의에서는 부동산 투기 문제와 공급측 구조 조정, 금융리스크 방지 등을 다뤘고, 이는 그대로 2017년 경제 정책이 됐다.

전문가들은 중앙경제공작회의의 결정이 지난 8일 열린 정치국 회의나 10월 개최한 19차 공산당 당 대회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회의의 주된 의제가 금융 위험 억제, 탈빈곤, 환경보호 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현재까지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은 내년 성장률 목표치가 나올지도 관심 대상이다.

로우펑(婁峰) 사회과학원 경제계통분석실 주임은 6.5% 정도가 목표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약 6.5%는 올해와 같은 목표치다.

그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6.8%를 달성할 것이 유망하다"며 "앞으로 3년간은 6.2%~6.3%의 성장률만 이뤄도 2020년까지 경제 총량을 2010년의 두 배로 만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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