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둔 경계 심리 속에 결제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7분 현재 전일보다 1.60원 하락한 1,090.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FOMC를 앞둔 관망심리에도 이벤트 직전 숏포지션이 일부 정리되면서 1,090원선을 회복했다.

최근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이어져 달러 매수 요인이 점차 강해졌다.

오전 1,088.00원까지 저점을 낮추던 달러화는 1,090.90원까지 고점을 올린 상황이다.

현재 거래량은 많지 않고 일부 결제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단이 지지되는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세에 일부 결제가 있었다"며 "시장 참가자들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부터 결제 유입으로 인한 하단 지지로 보이고 연말 이익실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엔 하락한 113.48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3달러 내린 1.1769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6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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