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주요 자동차업체인 북경자동차가 2025년까지 화석연료차 생산을 중단하고, 이를 신에너지 차량으로 대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12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쉬허이(徐和誼) 북경자동차 회장은 주말 동안 열린 신에너지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우리의 목표는 2020년까지 베이징에서 자체 개발한 전통적인 연료차의 판매를 중단하고,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이러한 전통적 연료차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경자동차가 이러한 조치에 착수하면 이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전통적인 연료차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는 장기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 시기를 아직 공표하진 않았다.

다만 2019년부터 중국은 매년 일정 대수의 신에너지 차량을 판매하도록 지시해 신에너지 차량 생산을 가속할 방침이다.

중국은 올해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총 60만9천대의 신에너지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4% 늘어난 것이다.

북경자동차의 자회사인 북경신에너지자동차(BJEV)의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지난 11월에 2만1천598대로 전월대비 85% 증가했다. 이에 따라 1~11월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은 8만8천 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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