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독일 경제에 대한 신뢰 지표는 정치권이 연립정부 구성에 고전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2일 독일 경기 기대 지수가 전달 18.7에서 이달 17.4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8.1을 밑돈 것이다.

현재 경기 평가 지수는 전달 88.8에서 89.3으로 올랐다.

이 지표는 약 200명의 금융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으로 산출된다. ZEW 경기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경제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다.

ZEW의 아킴 밤바흐 대표는 이들은 독일 경제를 단기적으로는 낙관했지만, 연립정부 구성이 장기간 지체되는 것이 유럽연합(EU) 개혁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협상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독일은 선거 후 2개월여가 지났지만, 의회 과반을 차지 못하는 정부가 탄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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