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의 60%는 옐런 의장에 'A' 학점을 준다고 말했다.
30%의 응답자는 그에게 'B' 학점을 줬고 'C' 학점과 'D' 학점을 준다는 응답자는 각각 8%와 2%에 그쳤다.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의 경제적 성과가 최상에 가깝다"며 "그가 합당한 신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보다 더 훌륭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버냉키 전 의장은 4년 전 임기를 마칠 때 34%의 응답자들로부터 'A' 학점을 받았다.
설문에 응한 이코노미스트의 45%는 그의 업적을 'B' 학점으로 매겼고 8%는 'C' 학점을 줬다.
응답자의 5%는 그에게 'D' 학점을 줬는데, 'F' 학점을 부여한 이코노미스트는 8%에 달했다.
신문은 옐런 의장에 대한 평가가 임기 초반과 중반 때보다 향상됐다고 전했다.
임기 초반인 2014년 8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7%는 'A' 학점을, 39%와 18%는 'B'와 'C' 학점을 줬다. 12%는 'D'로 평가했고 3%는 'F'라고 답했다.
2년 뒤인 2016년 4월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의 22%는 옐런 의장이 'A' 학점을 받을만하다고 진단했다.
과반수인 51%가 'B' 학점을 줬고 'C'와 'D' 학점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각각 20%와 7%로 집계됐다.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의 버나드 보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기 금리와 대차대조표를 정상화하는 데 있어 옐런 의장이 보여준 사려 깊은 리더십은 전 세계 투자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KPMG의 콘스탄스 헌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이 공직자로서 국가에 헌신했다고 추켜세우면서 "공명정대하고 현명한 옐런과 같은 인물이 연준의 수장을 맡은 것은 행운"이라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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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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