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1.30원 상승한 1,093.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전일에 이어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둔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유출 경계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이어졌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 또한 강해졌다.

코스피도 조정을 이어가면서 하락하고 있다.

전일에도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 이후 바닥을 짚고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장 막판 결제 수요와 주식 역송금 수요 등으로 상승 반전하고 마감한 바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아 저점 매수가 몰리면 빠르게 호가대가 상승하는 모양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FOMC를 앞두고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금리 인상은 선반영 됐으나 시장 분위기상으로 FOMC 이후 성명이 내년 2~3회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달러 강세 전망이 소폭 우세해 보인다"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주식 매도가 지속할 가능성에 1,090원대 초반에서 지지력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엔 상승한 113.52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1달러 내린 1.1744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0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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