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방향성은 제한된 영향을 받았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4bp 오른 2.091%, 10년물은 0.8bp 오른 2.46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4틱 하락한 108.24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2천17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9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하락한 122.32에 체결됐다. 은행이 539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사가 796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FOMC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짙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은 재료가 없어 오늘도 관망 분위기가 강하다"며 "FOMC 결과를 확인한 후에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는 다음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 같다"며 "오후에도 제한적인 등락 속에서 외국인 수급 등을 주목할 듯하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일과 같은 2.077%,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7-7호는 전일 대비 0.5bp 상승한 2.461%에 출발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경제지표 호조에 올랐다. 10년물은 1.53bp 상승한 2.4076%, 2년물은 0.42bp 오른 1.8231%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해, 약보합과 강보합을 번갈아 오갔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2천계약가량 순매도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을 약 4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KTB는 약 1만8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388계약 줄었다. LKTB는 약 1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2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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