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3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민주당이 앨라배마 주(州)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오후 12시 4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3엔(0.20%) 낮은 113.26엔을 기록했다.

다우존스는 AP통신을 인용해 민주당의 더그 존스 후보가 공화당 텃밭인 앨라배마 주 보궐 선거에서 공화당의 로이 무어 후보를 꺾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번 승리로 상원 의석 100석 중 49석을 차지하며 공화당과의 의석 격차를 2석으로 좁혔다.

이는 공화당이 세제 개편안과 같은 법안을 통과시키기 한층 더 어려워졌음을 시사한다.

내년 미국 중간선거의 '풍향계'로 여겨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타격을 입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을 감수하고 무어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과제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일면서 달러화는 내리막을 걸었다.





<13일 달러-엔 환율 장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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