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날 오전 외국인이 현물 채권을 9천억 원 팔았다는 소식에 시장이 약해졌지만, 입력 오류로 밝혀지면서 다시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1분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8.32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92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4천17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상승한 122.52를 나타냈다. 은행이 329계약을 사들였지만, 증권이 539계약을 팔았다.

점심 무렵에는 미국 민주당이 앨라배마 주(州)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돼 국내 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 현물 매도 소식에 선물 가격이 하락했다가 입력 오류로 밝혀지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며 "이후 미 상원의원 개표결과가 나오고 달러-엔과 미국 주가지수가 빠지고 미국 금리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다시 FOMC 대기모드로 진입하려는 모습이라 강보합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FOMC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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