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텐센트도 이미 자동차 산업에 투자한 상황이라 중국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같은 산업에서 힘을 겨루는 형국이 됐다.
시나재경은 13일 샤오펑자동차의 주주 명단에 항저우(杭州)알리창업투자공사가 10%의 지분으로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항저우알리창업투자는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샤오펑자동차는 전 알리바바 출신인 허샤오펑(何小鵬)이 대표를 맡고, 중국 정보기술(IT) 업계의 유명 인물들이 투자한 회사다.
BAT는 모두 전기 SUV를 첫 주력 모델로 삼고 있는 기업에 투자했다.
샤오펑자동차는 시험모델로 전기 SUV를 개발 중이며, 텐센트와 바이두가 투자한 웨이라이자동차는 오는 16일 전기 SUV ES8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웨이마(WM)자동차에 주도적인 투자자로 참여했다. 웨이마 역시 첫 양산차로 전기 SUV EX5를 내세웠다.
텐센트는 웨이마자동차에도 일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또 테슬라의 지분 5%도 사들인 바 있다.
<샤오펑자동차 SUV 베타 모델 출처 : 샤오펑자동차 홈페이지>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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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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