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0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13일 유럽연합 통계 당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2%,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치인 전월비 0.3% 감소와 전년비 3.5%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9월 산업생산은 애초 전월비 0.6% 감소와 전년비 3.3% 증가가 각각 0.5% 감소와 3.4%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경제학자들은 이날 산업생산은 올해 마지막 분기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점과 내년 초 예상보다 더 강한 성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유로스타트는 또 3분기 일하는 사람 숫자가 0.4% 증가했다며 사상 최고치라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다음날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높인다면 이는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종료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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