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세금이 낮은 유럽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독일과 같은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국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13일 진단했다.

ZEW는 실효세율이 28.2%인 독일은 미국 기업들이 투자할 때 상대적인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의 평균 세율이 20.9%라는 이유에서다.

ZEW의 크리스토프 스펜겔은 "미국 세제개편은 미국과 유럽의 세제 경쟁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EU 회원국 간 미국 투자 경쟁도 높아질 것이다"며 "독일은 패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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