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3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성명이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코너스톤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제프 카본 매니징 파트너는 이날 발표된 연준 성명과 관련해 "놀랄만한 요소는 없었다"며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경제가 과열되기 시작하는지를 보는 것이다"며 "이는 연준이 금리를 더 빨리 올리게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리콘 밸리 은행의 닌 청 투자 전략 및 포트폴리오 운용 헤드는 "시장은 점도표의 변화를 기다렸지만,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에릭 그린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및 리서치 디렉터는 "확실히 연준이 하려고 했던 대로 발표가 됐다"며 "지루했던 것은 안타깝지만 놀라운 점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발표가 "아무런 특별한 점이 없었으며 모두 이미 가격에 반영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린 디렉터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내년 퇴임과 관련해 "역사적으로 보면 항상 잠재적인 불확실성이 있지만, 통화정책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매뉴라이프 애셋 매니지먼트의 나담 수프트 선임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세금 삭감에 대한 기대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경제 성장에도 이날 연준 위원 중 두 명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통화정책에 반대하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변화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이 놀랐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좀 더 공격적인 정책 변화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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